응답하라 1988 성동일 명예퇴직 19회 줄거리 당신은 최선을 다했다.

응답하라 1988 성동일 명예퇴직 19회 줄거리 당신은 최선을 다했다.

응답하라 1988 19회 전체 줄거리

이번회는 눈물 없이 볼 수 없습니다. 응답하라 1988은 쌍문동 뒷골목 아이들 이야기도 있지만 어른들 이야기도 있어요

특히 성동일, 이일화는 중간중간 가슴을 찡하게 만듭니다. 모든 아버지들이 공감하게 되는 명예퇴직이 나옵니다. 일명 명퇴

말이 명예퇴직이지 회사에서 나이 많은 분들 정년이 되기 전에 나가라고 하는 것입니다.

정년퇴직은 법으로 60세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회사를 퇴사하는 것이 명예퇴직입니다. 명예퇴직을 하게 되면 자신이 받아야 할 퇴직금에서 더 많은 돈을 주면서 퇴직을 시켜요. 

역시 대기업이.. 짱인듯.. 법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중소기업에선 이런것이 없죠. 퇴직금이라도 받을 수 있으면 잘 하는 것이지요. 

지금은 퇴직금을 안주면 노동청에 신고를 하면 받을 수 있긴 해요. 법을 잘 모르시는 분은. 못 받지만요.

극중 성동일은 명퇴로 고민하게 됩니다. 딸을 시집을 보내야 하는데, 명퇴라니.. 성동일 가족은 빚때문에 많은 돈을 모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반지하에서 살고 있는데요. 딸들을 결혼 시키려면 돈을 벌어야 해요. 지금도 있지만 딸을 가진 부모님 결혼 할 때 아들을 가진 부모에게 돈을 줘요. 보통 최하 1000만원.. 그리고 그 절반을 다시 신부측에 주고. 안줘도 되요. 하지만 예의상 줘요. 

그것뿐만 아니라 폐물을 준비 해야 죠. 각종.. 시부모님, 도련님이 있으면 도련님. 더 심하면 치척까지...

아주 등골이 휘는 것이지요.  그렇게 하고 남자쪽에서 몇억짜리 몇십억짜리 집을 사오고 공동소유로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고 시부모님집에서 살게 되면 시집살이까지.. 

그 땐 지금과 다르게 여성에 힘이 많이 약했던 시절이에요. 

지금은 여성에 힘이 너무 강해졌지만요. 앞으로 더 강해질 것이고요. 

결국 성동일은 명퇴를 하게 됩니다. 우리들의 아버지.. 가족들을 위해 밤낮으로 일을 하고 원하지 않게 술을 마시고 몸 버리고 스트레스도 받고 .... 

오늘은 아버지를 위해 조그만한 선물을 사세 주세요. 많은 것을 바라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은 회사에서 회식하자고 할 때 바쁘면 빼도 되지만 그 때는 회식자리 참여 안하면 퇴사를 해야 할 수도 있던 시절입니다. 

그 모든것을 감수하고 집에 와서 아무말 안하고 즐겁게 가족들과 대화하는 우리 아버지.. 얼마나 힘든 세월을 살았는지요. 

30년 일한 한일은행에서 감사패도 주지 않고 명퇴를 시켜서 성보라, 덕선, 노을이 감사패를 직접 만들었고 감사패 내용을 읽는 덕선.. 정말 이 부분 눈물 납니다. ㅠㅠ